[SW 마에스트로] 12기 면접 후기
기다리고 기다렸던 3월 26일 SW마에스트로 면접을 갔다. 친구들 중 첫 번째로 갔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그 전날엔 면접 준비를 했지만.. 결국 생각만하다가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
떨리는 마음에 지하철 안에서 자기소개 문장들을 다듬었고, 혹시나 물어볼 프로젝트에서 썼던 React 관련 문서들을 봤다.
1층에는 지원자들 중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았다. 나는 그냥 무작정 6층? 이었나 올라갔지만, 정시에 맞춰서 오라고 하셨다.. ㅋ,ㅋ
그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명부 확인 뒤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면접 시각에 맞춰 면접장에 갔다.
생각보단 엄청 많이 떨리지는 않았고, 좋은 경험 쌓는 셈 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서는 순간... 5명의 면접관님들과 5개의 의자가 있었다.
앉는 순간 손에서 땀이나고 자기소개가 뭐였지... 하면서 계속 생각했다. 근데 정작 첫 질문이 자기소개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술이 현 사회에주는 이점]이 무엇인지를 물어보았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면서 어떤 말을 할 지 계속해서 생각했고, 배달의 민족 예를 들며 코로나 상황과 엮어 말했다.
내가 하고자 했던 말이 잘 전달이 되지 못해 아쉽지만, 혹여 들어올 다른 질문들을 대비해서 어떤 문장이 들어올 지 생각하고 있었다.
깊은 지식을 요구하는 질문들은 없었고, 각자 자기소개에 적어 놨던 것들 중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 보았다.
정작 나는 자기소개서, 등 여러 부분에서 400자~600자 정도 (최대 3000자까지) 썼기에 면접관님들 입장에선 오히려
질문하기도 난감했을 수 있다.
한, 두 질문은 그렇게 하고, 시사 관련 질문도 나왔다. 뉴스를 자주 보지도 않고, 네이버 실시간 검색이 사라진 뒤 이슈를 확인도 못하는 나에게는 거의 벙어리 수준으로 가만히 있었다.. 빨리 이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했기도 했다..
질문들 중 조금은 알고 들었던 것에 관해 굳이 아는 듯 말하기도 싫었고, 괜히 말해봤자 마이너스 요인과 혹여 잘못 말했다간 다른 것 또한
모르는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질문들에는 무난하게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고 이 한 질문만큼은 좀 매리트 있게 대답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현재 스타트업 중 잘나가는 OO어플을 봤을 때, 기술이 차지하는 비용이 어느 정도 되고, 성공요인? 비슷햇던 것을 물어봤다.
방학에 맥북을 중고로 산다고 이용했던 어플이였고, 앞에 면접자들이 내가 말할 답변과 겹치지 않기 때문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마케팅과 그 어플만이 가지고있는 장점을 위주로 잘 설명했던것 같다.
압박면접일 줄 알고 긴장해서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너무 편안하게 면접을 진행해주시는 바람에 어떤 질문이 들어올 지 나중에는
살짝 궁금하기도 했다...? ㅋ.ㅋ....
나의 면접을 내가 봤을 때 딱히 내가 했던 경험들을 부풀려 말하지 않았고, 아는 것 만큼은 최대한 노력해서 설명하려고 했던 것 같다.
설명도 길게 하지않고, 짧고 굴게 설명하려 했다.
코딩테스트에 관한 건 매 기수마다 물어보는 것 같았다. 사실 3번문항이 분할정복 + 완전탐색이라 생각은 했지만, 관련 문제를 풀어보지 않았고, 시간도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아 다른 것들을 보면서 코드를 다듬었기에 만족했던 코테였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점을 물어봤기 때문에 3번 문제에 관해 말했다.
다른 지원자들은 2번쪽에서 말을 했는데 난 확실히 잘 풀었다 생각 했기에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을 것같았다.
정신없는 하루들을 보내고 4월 2일 금요일!! 근로 중에 합격 문자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어떤 것에 합격한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봐야겠다. (여기 애들 너무 잘할 것 같아 무섭다...)